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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퍼즐/추리

[보드게임 #1] 친구와 퍼즐 맞추기 대결! 우봉고(Ubongo, 최대 4인)



   퍼즐 게임 우봉고 (Ubongo)

 


 블로그에 등장한 첫 보드게임 리뷰, 시작은 우봉고입니다. 우봉고는 기존 퍼즐 타일을 맞추는 것에서 사람들과 대결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컨텐츠입니다. 처음엔 퍼즐을 맞추는 것이 목표였다면, 우봉고는 더 빠르고, 정확한 동체시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퍼즐 컨텐츠 자체는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른들은 난이도를 선택하여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보드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방법은 잘 숙지하시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우봉고 구성품

 



 - 퍼즐판


 게임을 진행하는데 앞면은 3개 타일의 난이도, 뒷면은 4개 타일을 필요로하는 난이도를 갖고 있습니다. 우봉고는 추가로 퍼즐판을 더 구매할 수 있는데, 사실 기존에 있는 판만 있어도 게임에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 퍼즐타일


 테트리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퍼즐 타일입니다. 이런 퍼즐타일이 총 4 세트가 있고, 플레이어 인원에 따라 한 명이 1 세트를 사용합니다. 타일을 하나라도 잃어버린다면, 곤란하기 때문에 잃어버리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ㅠ.ㅠ


 여기서 보드게임의 단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보드게임이 싸다면 걱정도 없었겠지만, 제품 하나하나가 돈으로 환산하면 서민으로선 개거품을 물기 때문에 제품 손실이나 분실에 대한 불안감은 어떻게 버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어떤 게임을 하다보면 손을 씻은 친구가 젖은 손으로 카드를 집으면 순간 욱하는 느낌을 받는데, 이런 부분은 플레이어들이 신경을 써줘야합니다. 잘 만든 제품이라도 종이 재질이 많기 때문에 내구성이 의외로 약하니 주의하시길!




 - 주사위, 모래시계


 요상한 주사위 하나와 모래시계. 모래시계는 1분 단위 짜리로 퍼즐을 풀면서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필요할 수 있다고해도 주사위는 참 요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우봉고를 처음 뜯으면서 이 주사위는 뭐지 싶었지만, 게임을 살펴보면 "아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보석


 우봉고의 승리의 증표, 보석입니다. 이 귀한(?) 녀석은 시간 내에 퍼즐을 맞춘 사람이 2개 씩 챙길 수 있고, 챙기는 기쁨만큼 처음 셋팅하는 수고를 요구하는 녀석입니다. 그럼 이제 슬슬 게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게임 방법

 


- 목표

 우봉고의 목표는 같은 색의 보석을 가장 많이 모으는 것입니다. 플레이어 중 같은 색의 보석을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를 하는 규칙이고, 모아놓은 같은 색의 보석 숫자가 여럿인 경우에는 2 번째로 많이 수집한 색상이 많은 사람에게 승리가 돌아갑니다.


- 준비

 일단 각자 자신의 앞에 퍼즐판, 퍼즐타일을 준비하고, 가운데 주사위와 모래시계를 놓습니다. 보석은 보석을 놓는 판에 잘 셋팅을 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게임보다 이 준비 과정이 더 긴 느낌입니다. 보석 셋팅을 완료했다면, 이제 자신의 말을 보석판에 올립니다.



- 시작

 1. 처음 시작은 선으로 선정된 플레이어가 주사위와 모래시계를 동시에 돌립니다.

 2. 모래시계가 흐르는 동안, 주사위에 있는 그림과 일치하는 퍼즐판 그림을 찾아 타일을 고릅니다.






 3. 타일을 모두 찾았으면, 타일의 앞뒤 상관없이 판에 맞춥니다. 맞추고, "우봉고!"

 4. 우봉고를 외치는 순서로 1등이 말을 3칸, 2등이 2칸, 3등이 1칸, 4등이 0칸 이동 할 수 있습니다.

 5. 모래시계가 끝나기 전에 맞춘 사람들은 보석을 2개 챙기고, 시간이 종료된 사람은 보석을 가질 수 없습니다.



 6. 반복

 7. 퍼즐판을 다 쓰면 끝



   평가하기 별점&이유

 ★★★☆☆


 - 이유


 별점을 짜게 줬습니다. 딱 5점 만점에 3개, 김지림은 이 보드게임을 평가하는데 시간적 측면, 게임성, 참여도, 퀄리티를 살폈습니다. 일단 평가에 앞서 이 게임은 호불호가 많이 갈라졌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의 퍼즐 놀이용이라면 지능 발달에는 좋겠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적인 측면에서는 일단 의외로 준비 과정이 길고, 플레이타임 역시 길었습니다.


 게임성에는 긍정적입니다. 퍼즐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대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신선했고, 재밌었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아이들이라면 공간감을 기르는데도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참여도는 호불호가 갈려서 평가를 높이 사기는 어려웠습니다. 친구 중 공간 감각이 조금 떨어지는 친구가 있는데, 도형의 움직임이나 변형에 어려움을 느껴 함께하지 못했고, 뻘쭘한 시간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감점을 했습니다.


 퀄리티는 높았습니다. 보드게임 박스도 정성을 들였고, 인쇄도 깔끔합니다. 보드게임 자체에서 고급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돈이 크게 아깝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으로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면?

 아이들이 있다면, 일단은 추천입니다. 어른들도 퍼즐과 순발력에 자신이 있다면 구매를 하더라도 손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유치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캐주얼한 스타일이 싫다면, 구매는 조금 더 고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